陽村 權近(양촌 권근). 春滿卽事(춘만즉사) 늦봄에
綠樹園林已暮春(녹수원림이모춘) :
동산의 파란 나무 이미 저문 봄이라
綿蠻鳥語惱幽人(면만조어뇌유인) :
끝없이 지저귀는 새소리 사람 속을 다 태우네
風吹弱柳初飛絮(풍취약류초비서) :
실버들에 바람 불어 버들 솜 날아
雨壓殘花已委塵(우압잔화이위진) :
지는 꽃비에 눌리어 티끌에 버려졌네
縱飮仍成長日醉(종음잉성장일취) :
실컷 마셔 하루 내내 취하더니
吟詩能得幾篇新(음시능득기편신) :
시 읊어 몇 편이나 새로운 것 얻었는가
今朝欲解餘醒在(금조욕해여성재) :
오늘 아침 남아있는 술독을 풀겠다고
更覓淵明록酒巾(갱멱연명록주건) :
다시 도연명의 녹주건을 찾아보네
'15) 양촌 권근(1352)' 카테고리의 다른 글
陽村 權近(양촌 권근). 耽羅 (탐라) 탐라 (0) | 2024.12.25 |
---|---|
陽村 權近(양촌 권근). 到平壤城(도평양성) 평양성에 이르러 (0) | 2024.12.19 |
陽村 權近(양촌 권근). 五加皮(오가피) 오가피 (0) | 2024.12.04 |
陽村 權近(양촌 권근). 大同江(대동강) 대동강 (0) | 2024.11.27 |
陽村 權近(양촌 권근). 感懷(감회) 감회 (2) | 2024.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