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초 김부용(여 1813)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奉和淵泉先生(봉화연천선생) 연천 선생의 시를 받들어 화답하다

산곡 2024. 11. 10. 07:44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奉和淵泉先生(봉화연천선생)

연천 선생의 시를 받들어 화답하다 

 

空山秋意會淸宵(공산추의회청소)

빈 산 가을 빛 맑은 밤과 어울리니

 

野艸蟲吟轉寂寥(야초충음전적요)

들 풀벌레 소리 되려 적막하네

 

枕席單凉仍不寐(침석단량잉부매)

싸늘한 홑이불 잠도 아니오고

 

獨看斜月掛松梢(독간사월괘송초)

기우는 달 솔가지 끝에 걸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