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自遣(자견) 시름을 내려놓고
對酒不覺暝(대주불각명)
술 마시느라 어두워지는 줄도 몰랐는데
花落盈我衣(화락영아의)
떨어진 꽃잎들이 내 옷을 가득 덮었네.
醉起步溪月(취기보계월)
취한 채 일어나 냇가에 비친 달 따라 걷는데
鳥還人亦稀(조환인역희)
새들은 둥지로 돌아갔고 사람조차 보이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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