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청련거사 이백(701)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自遣(자견) 시름을 내려놓고

산곡 2024. 11. 17. 08:49

 

靑蓮居士 李白(청련거사 이백).   自遣(자견) 시름을 내려놓고

 

對酒不覺暝(대주불각명)

술 마시느라 어두워지는 줄도 몰랐는데

 

花落盈我衣(화락영아의)

떨어진 꽃잎들이 내 옷을 가득 덮었네.

 

醉起步溪月(취기보계월)

취한 채 일어나 냇가에 비친 달 따라 걷는데

 

鳥還人亦稀(조환인역희)

새들은 둥지로 돌아갔고 사람조차 보이지 않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