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창 이향금. 病 中 (병 중) 병중
不是傷春病(불시상춘병)
이것은 봄을 슬퍼하는 병이 아니요
只因憶玉郞(지인억옥랑)
다만 임을 그리는 탓일 뿐이네
塵寰多苦累(진환다고루)
티끌 같은 세상 괴로움 하도 많아
孤鶴未歸情(고학미귀정)
외로운 학이 못 떠나는 심정이네
誤被浮虛說(오피부허설)
어쩌다 그릇된 소문이 돌아
還爲衆口喧(환위중구훤)
도리어 여러 입에 오르내리네
空將愁與恨(공장수여한)
부질없는 시름과 한으로
抱病掩紫門(포병엄시문)
병을 안고 사립문 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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