懶翁禪師(나옹선사). 悟道頌(오도송) 懶翁禪師(나옹선사). 悟道頌(오도송) 選佛場中坐(선불장중좌) 선불장 가운데 앉아서 惺惺着眠着(성성착면착)성성히 눈여겨 잘보니 見聞非他物(견문비타물) 보고 듣는 것 다른 것이 아니라 元是舊主人(원시구주인) 다만 본래의 옛 주인일세 선사 열반.오도송 2024.08.18
慧菴禪師(혜암선사). 悟道頌(오도송) 慧菴禪師(혜암선사). 悟道頌(오도송) 語默動靜句(어묵동정구) 어묵동정의 글귀여, 箇中誰敢着(개중수감착) 이 가운데 누가 감히 머물다 하겠는고 問我動靜離(문아동정리) 동정 여읜 곳을 내게 묻는다면 即破器相從(즉파기상종) 곧 깨진 그릇은 맞추지 못한다 하리라 선사 열반.오도송 2024.07.30
慧能禪師(혜능선사). 悟道頌(오도송) 慧能禪師(혜능선사). 悟道頌(오도송) 菩提本無樹(보시본무수) 깨달음은 본래 나무가 아니요 明鏡亦非帶(명경역비대) 거울 또한 거울이 아니라네 本來無一物(본래무일물) 본래 한물건도 없는데 何處惹塵埃(하처야진애) 어디에서 티끌이 일어나랴 선사 열반.오도송 2024.07.23
寒山禪師(한산선사). 悟道頌(오도송) 寒山禪師(한산선사). 悟道頌(오도송) 吾心似秋月(오심사추월) 내 마음은 가을 달과 같고 碧潭淸皎潔(벽담청교계) 푸른 연못은 맑아, 희고 깨끗하구나 無物堪比喩(무물감비유) 무엇으로도 견줄 바가 없으니 如何敎何說(여하교하설) 어떻게 나를 졸라 말하라고 하는 고 선사 열반.오도송 2024.07.16
淸華禪師(청화선사). 悟道頌(오도송) 淸華禪師(청화선사). 悟道頌(오도송) 迷故三界城(미고삼계성) 미혹한 까닭에 삼계가 성이나 悟故十方空(오고십방공) 깨달으니 시방이 공 하네 本來無東西(본래무동서) 본래 동서가 없나니 何處有南北(하처유남북) 어느 곳에 남북이 있으리오 선사 열반.오도송 2024.07.08
金烏禪師(금오선사). 悟道頌(오도송) 金烏禪師(금오선사). 悟道頌(오도송) 透出十方昇(투출십방승) 시방세계를 철저히 꿰뚫으니 無無無亦無(무무무역무) 없음과 없음의 없음이 또한 없구나 個個只此兩(개개지차양) 낱낱이 모두 그러하기에 覓本亦無無(멱본역무무) 아무리 뿌리를 찾아보아도 역시 없고 없을 뿐이로다 선사 열반.오도송 2024.07.01
元曉大師(원효대사). 悟道頌(오도송) 元曉大師(원효대사). 悟道頌(오도송) 靑山疊疊彌陀窟 (청산첩첩미타굴)첩첩한 푸른 산은 아미타의 굴이요 滄海茫茫寂滅宮 (창해망망적멸궁)망망한 큰 바다는 적멸의 궁전이로다. 선사 열반.오도송 2024.06.22
서옹(西翁)선사. 涅槃頌(열반송) 서옹(西翁)선사. 涅槃頌(열반송) 雲門日永無人至(운문일영무인지) 구름 낀 문에 해는 긴 데 이르는 사람 없고 猶有殘春半落花(유유잔춘우락화) 남은 봄에 꽃은 반쯤 떨어졌네 一飛白鶴千年寂(일비백학천년적) 한 번 백학이 나니 천 년이 고요하고 細細松風送紫霞(세세송풍송자하) 부드러운 솔바람 붉은 노을을 보내나니 선사 열반.오도송 2024.06.12
구산(九山)선사. 涅槃頌(열반송) 구산(九山)선사. 涅槃頌(열반송) 滿山霜葉紅於二月花(만산상엽홍어이월화) 가을 서리 내린 낙엽이 봄꽃보다 붉나니 物物頭頭大機全彰(물물두두대기전창) 두두물물 만물의 큰 기틀이 모두 뚜렷하도다 生也空兮死也空(생야공혜사야공) 삶도 공이요 죽음도 공이러니 能仁海印三昧中微笑而逝(능인해인삼미중미소이서) 부처님의 해인삼매 속에 미소 짓고 가노라 선사 열반.오도송 2024.06.02
임제의현(臨濟義玄)선사. 涅槃頌(열반송) 임제의현(臨濟義玄)선사. 涅槃頌(열반송) 沿流不止問如何(연류불지문여하) 법을 길이 이으려면 어찌하랴 묻는 말에 眞照無邊說似他(진조무변설사타) 진성(眞性) 비춤이 끝없어서 그에게 이르기를, 離相離名人不稟(리상리명인불품) 모양을 떠나고 이름 떠난 그것 좀체 아니 받나니 吹毛用了急還磨(취모용료급환마) 취모검(吹毛劍) 쓰고 나선 급히 다시 갈라고. 선사 열반.오도송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