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中菴居士贈詩 5(중암거사증시 5)
중암거사에게 주는 시
明主當時理具開(명주당시리구개) :
현명한 군주 있던 당시 잘 다스려져
看公闊步上金臺(간공활보상금대) :
공은 활보하며 금대에 올랐었도다
笑談漢已重九鼎(소담한이중구정) :
담소하니 한 나라는 이미 구정처럼 중하였고
襟袍魯宜如一杯(금포로의여일배) :
넓은 도량은 나라가 술잔처럼 작게 보였도다
鍊石只言天可補(련석지언천가보) :
돌을 달구니 하늘은 기운다 하고
揮戈豈料日難回(휘과기료일난회) :
창을 휘두르니 어찌 태양을 돌리기 어려우리오
蒼生莫誤東山興(창생막오동산흥) :
창생들은 동산의 흥취를 그르치지 말라
際會誰非將相才(제회수비장상재) :
때 만나면 누군들 장상의 재주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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