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癸丑三月初六日有雪呈三峯
(계축삼월초륙일유설정삼봉)
계축년 삼월 초 엿새날 눈이 내려 삼봉에게 올리다
二月到三月(이월도삼월) :
이월부터 삼월까지
雨雪也頻頻(우설야빈빈) :
눈비마저 자주 내리는구나.
未放重裘解(미방중구해) :
무거운 솜옷까지 벗지 못한 채
仍須綠酒親(잉수록주친) :
오로지 술잔만 가까이 한다.
乾坤且氛祲(건곤차분침) :
천지의 기운은 음침한데
草木謾精神(초목만정신) :
초목은 느긋이 제 정신이구나.
排悶新詩句(배민신시구) :
근심을 털어버리려 새로 지은 시구
携將寄故人(휴장기고인) :
두 손에 가져와 친구에게 부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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