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의당김씨(여 176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作浙江春怨曲 1(작절강춘원곡 1) 절강 춘원곡을 짓다

산곡 2024. 7. 23. 11:5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作浙江春怨曲 1(작절강춘원곡 1) 

절강 춘원곡을 짓다

 

佳姬年十三(가희년십삼)

열세 살 소녀가

溯廻水中央(소회수중앙)

강물 한가운데를 거슬러 오르다가

相逢採蓮女(상봉채련녀)

연 캐는 아가씨를 만나

共問居住鄕(공뭉거주향)

어디에 사는지 서로 물었네

我家浙江西(아가절강서)

우리 집은 절강 서쪽인데

君家若那傍(군가약나방)

그대 집은 어딘가요

去年別蕩子(거년별탕자)

지난해 건달놈과 헤어져

秋來着蘭檣(추래착난장)

가을부터 목란배 타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