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作浙江春怨曲3작절강춘원곡3)
절강 춘원곡을 짓다
綠水明如鏡(녹수명여경)
푸른 강물 거울처럼 맑아
新粧淡映洲(신장담영주)
단장한 내 얼굴이 물에 비치네
采蓮今已暮(채련금이모)
연꽃을 따다보니 날이 저물어
回棹逐中流(회도축중류)
배를 돌려 강 중류로 저어가네
中流無處所(중류무처소)
강 중류엔 머물 곳 없고
羅袖不勝秋(나수불승추)
비단 소매 자락 가을바람에 팔랑거리네
日暮西風急(일모서풍급)
날 저무니 하늬바람 언듯 불어
更向大堤遊(갱향대제유)
대제로 다시 노 저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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