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의당김씨(여 176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作浙江春怨曲3작절강춘원곡3) 절강 춘원곡을 짓다

산곡 2024. 8. 6. 13:34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作浙江春怨曲3작절강춘원곡3) 

절강 춘원곡을 짓다

 

綠水明如鏡(녹수명여경)

푸른 강물 거울처럼 맑아

新粧淡映洲(신장담영주)

단장한 내 얼굴이 물에 비치네

采蓮今已暮(채련금이모)

연꽃을 따다보니 날이 저물어

回棹逐中流(회도축중류)

배를 돌려 강 중류로 저어가네

中流無處所(중류무처소)

강 중류엔 머물 곳 없고

羅袖不勝秋(나수불승추)

비단 소매 자락 가을바람에 팔랑거리네

日暮西風急(일모서풍급)

날 저무니 하늬바람 언듯 불어

更向大堤遊(갱향대제유)

대제로 다시 노 저어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