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의당김씨(여 1769)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春惱曲 2(춘뇌곡 2) 봄날은 괴로워

산곡 2024. 8. 25. 08:55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春惱曲 2(춘뇌곡 2) 봄날은 괴로워

 

春光有信到吾家(춘광유신도오가)

봄은 변함없이 찾아와

楊柳靑靑拂地斜(양류청청불지사)

푸른 버들 땅을 쓰네

簾箔中間雙鷰子(염박중간쌍연자)

주렴 사이 제비들 짝지어 날고

園籬上下數桃花(원리상하수도화)

울타리 위아래 복사꽃 피었네

物華已見江山好(물화이견강산호)

꽃이 피니 강산은 보기 좋건만

晝錦何遲鄕里夸(주금하지향리과)

서방님 금의환향 왜 이리 더딘가

獨閉重門深寂寂(독폐중문심적적)

외로운 적막함 속에

相思一夢又天涯(상사일몽우천애)

하늘 가 서방님 모습 그려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