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農謳 7(농구 7)
漠漠烟生處(막막연생처)
저녁연기 자욱하게 솟아 나는곳
匏花滿屋開(포화만옥개)
박 꽃은 지붕 가득 피었네
野渠爭灌注(야거쟁관주)
들 고랑에 다투어 물을 대
田稻半分栽(전도반분재)
전답 모심기 반쯤 마쳤네
白鷺雙飛去(백로쌍비거)
백로는 쌍쌍이 날아 다니고
黃牛獨下來(황우독하래)
누런 소는 한가로이 들판에서 풀을 뜯네
斜暉已夕矣(사휘이석이)
해 기울어 저물녘 되니
簑笠可歸哉(사립가귀재)
도롱이 삿갓 쓰고 돌아 오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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