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擬 古 9(의 고 9) 옛것을 본뜸
種桑長江邊(종상장강변) :
뽕나무 장강 가에 심고서
三年望當採(삼년망당채) :
3년을 두고 마땅히 따게 되기 바랐다
枝條始欲茂(지조시욕무) :
가지와 잎이 비로소 무성해지려는데
忽値山河改(홀치산하개) :
홀연히 산과 물이 바뀌는 경우를 당했다
柯葉自摧折(가엽자최절) :
가지와 잎은 꺾이고 부러져
根株浮滄海(근주부창해) :
뿌리와 밑둥은 푸른 물에 떠올랐도다
春蠶旣無食(춘잠기무식) :
봄누에 이미 먹을 것 없으니
寒衣欲誰待(한의욕수대) :
겨울옷은 누구한테서 얻어 입으려나
本不植高原(본불식고원) :
본래 높은 언덕에 심지 않았으니
今日復何悔(금일복하회) :
오늘에 와서 다시 무엇을 후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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