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1501)

南冥 曺植 (남명 조식). 贈五臺僧(증오대승) 오대사의 중에게 씀

산곡 2024. 9. 4. 11:37

南冥 曺植 (남명 조식).   贈五臺僧(증오대승) 오대사의 중에게 씀

 

山下孤村草掩問(산하고촌초엄문)

산 아래 외로운 마을 풀 덮인 문에

 

上人來訪日初昏(상인래방일초혼)

날이 막 어두워질 때 중이 찾아왔구나

 

愁懷設罷仍無寐(수회설파잉무매)

시름겨운 마음 다 이야기하고 나서 잠 못 이루는데

 

月滿前溪夜欲分(월만전계야욕분)

달빛은 앞 시내에 가득하고 밤은 이슥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