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체별 병풍

周敦頤(주돈이). 愛蓮說(애련설)

산곡 2023. 2. 9. 08:01

 周敦頤(주돈이).   愛蓮說(애련설)

 

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수륙초목지화 가애자심번)

물과 땅에사는 초목의 꽃중에 사랑스러운 것이 매우많다.

晉陶淵明獨愛菊(진도연명독애국)

진나라때 도연명은 유난히 국화를 좋아하였고

自李唐來 世人盛愛牧丹(자이당래 세인성애 목단)

이씨가 세운 당조 이래로 세상사람들이 모란을 무척이나 사랑하였으며

予獨愛蓮之出淤泥而不染(여독애련지출어니이불염)

나는 오로지 진흙에서 나고도 때타지 않는 연꽃을 매우 사랑하는데

濯淸漣而不妖(탁청련이불요)

맑은물로 씻어냈으면서도 요염하지 않고

中通外直 不蔓不枝(중통외직 불만부지)

몸통은 비어있고 겉모습은 반듯하며 덩굴이나 가지도 뻗지않고

香遠益淸 亭亭淨植(향원익청 정정정식)

향기는 멀어질수록 더욱 맑아지고 반듯하고 깨끗하게 서있어서

可遠觀而不可褻翫焉(가원관이불가설완언)

멀리서 바라볼수는 있어도 가벼이 희롱할수 없다

予謂 菊花之隱逸者也(여위, 국화지은일자야)

나는 말하노라 국화는 꽃중의 은둔한 현자요

牧丹 花之富貴者也(목단 화지부귀자야)

모란은 꽃중에 부귀한 자요

蓮 花之君子者也(연 화지군자자야)

연꽃은 꽃중의 군자로다

噫! 菊之愛 陶後鮮有聞(희! 국지애 도후선유문)

아! 국화를 사랑하는 이는 도연명 이후 들려오는바 드물고

蓮之愛 同子者何人(여지애 동자자하인)

나와같이 이 연꽃을 사랑할이 몇이나 될까?

牧丹之愛 宜乎衆矣(목단지애 의호중의)

모란을 사랑하는이 당연히 많을것이다.​

 

 

周敦頤(주돈이) (1017~ 1073)

자는 茂叔(무숙)이고 송나라 때 道州(도주)

(지금의 후난성) 湖南省 道縣)사람이다.

벼슬은 廉正(염정)을 지냈으나 스스로 물러났다.

벼슬에서 물러난후 廬山(여산) 시내옆에 집을짖고

“廉溪書堂(염계서당)이라 하였다.

인품이 고결하고 맑은 뜻을 품었으며.

송대 理學(이학)의 개조라 하여 후인들이 그를 廉溪先生 이라 불렀다

“周廉溪先生全集” 이 있고 “太極圖說” 이 널리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