圃隱 鄭夢周 (포은 정몽주). 范光湖曉景(범광호효경)
범광호의 새벽 경치景致
早起看曉色 (조기간효색)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빛 바라보니
客心還慘悽 (객심한참처)
나그네 마음이 도리어 서글퍼지네.
湖明波瀲瀲 (호명파염염)
호수湖水가 밝으니 넘실거리고
月落氣凄凄 (월락기처처)
달 저무니 기운이 차고 쓸쓸하구나.
意適與景會 (의적여경회)
뜻이 때마침 경치景致와 어울리지만
詩因著字迷 (시인저자미)
이로 인해서 시구詩句 짓기가 어렵네.
舟人忽相喚 (주인홀상환)
뱃사공들이 갑자기 서로 부르더니
搖棹各東西 (요도각동서)
노 저어 각각 동쪽과 서쪽으로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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