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留別西京金少尹峻(유별서경김소윤준)
서경에서 소윤 감준과 이별하다
相逢信宿又分離(상봉신숙우분리) :
서로 만나 이틀간 머물고 또 다시 이별이라
愁見岐中更有岐(수견기중갱유기) :
갈림길에서 근심스레 만났다가 다시 갈림길에 섰네
手裏桂香鎖欲盡(수이계향쇄욕진) :
손에 잡힐 듯 한 달, 잡으려해도 지려고 하네
別君無處話心期(별군무처화심기) :
그대와 이별하면 마음 나눌 친구란 아무도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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