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857)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留別西京金少尹峻(유별서경김소윤준)

산곡 2022. 12. 13. 09:12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留別西京金少尹峻(유별서경김소윤준)

서경에서 소윤 감준과 이별하다

 

 

相逢信宿又分離(상봉신숙우분리) :

서로 만나 이틀간 머물고 또 다시 이별이라

愁見岐中更有岐(수견기중갱유기) :

갈림길에서 근심스레 만났다가 다시 갈림길에 섰네

 

手裏桂香鎖欲盡(수이계향쇄욕진) :

손에 잡힐 듯 한 달, 잡으려해도 지려고 하네

 

別君無處話心期(별군무처화심기) :

그대와 이별하면 마음 나눌 친구란 아무도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