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857)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贈梓谷蘭若獨居僧(증재곡난야독거승)

산곡 2022. 12. 6. 08:09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贈梓谷蘭若獨居僧(증재곡난야독거승)

재곡사에 혼자 사는 스님에게

 

 

除聽松風耳不喧(제청송풍이불훤) :

솔바람 소리 외에는 조용한데

 

結茅深倚白雲根(결모심의백운근) :

초라한 띳집은 흰 구름 아래 깊숙하네

 

世人知路翻應恨(세인지로번응한) :

세상사람 길 알아서 번칠까 한스러은데

 

石上莓苔汚履痕(석상매태오리흔) :

벌써 바위 위 이끼 신자국이 더럽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