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陵 杜甫(소릉 두보). 暫住白帝復還東屯(잠주백제부환동둔)
잠시 백제에 갔다가 다시 동둔으로 돌아오다
復作歸田去(부작귀전거) :
다시 농사지으려 돌아가니
猶殘獲稻功(유잔획도공) :
아직 벼 수확할 일 남아 있네
築場憐穴蟻(축장련혈의) :
마당을 다지자니 구멍 속 개미가 불쌍하고
拾穗許村童(습수허촌동) :
마을 아이들 이삭 줍는 것 그대로 두었네
落杵光輝白(락저광휘백) :
절구에 찧으니 흰백이 나고
除芒子粒紅(제망자립홍) :
까투라기를 없애니 낟알이 붉어지네
加飡可扶老(가손가부로) :
밥을 더 먹으니 늙음을 부지할 만하고
倉廩慰飄蓬(창름위표봉) :
가득한 창고는 떠도는 삶에 위로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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