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릉 두보(712)

少陵 杜甫(소릉 두보). 秋野五首 5(추야오수 5) 가을 들판

산곡 2024. 9. 1. 17:07

少陵 杜甫(소릉 두보).    秋野五首 5(추야오수 5) 가을 들판

 

身許騏驎畵(신허기린화) :

기린각에 화상 그려질 공신이 되기를 바란 이 몸인데

年衰鴛鷺群(년쇠원로군) :

늙어서야 낭관의 무리에 들었도다

大江秋易盛(대강추이성) :

큰 강은 가을이라 물결 크게 일기 쉽고

空峽夜多聞(공협야다문) :

빈 골짝 밤이 되니 온갖 소리 다 들린다

逕隱千重石(경은천중석) :

천겹 바위에 길은 가려지고

帆留一片雲(범류일편운) :

돛 아래로 한조각 구름이 머무는구나

兒童解蠻語(아동해만어) :

아이들은 오랑캐 땅 사투리 다 익히니

不必作參軍(불필작참군) :

반드시 참군이 된 학릉처럼 될 필요는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