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소릉 두보(712)

少陵 杜甫(소릉 두보). 絶句漫興 8 (절구만흥 8) 흥겨워서

산곡 2025. 1. 22. 07:23

少陵 杜甫(소릉 두보).   絶句漫興 8 (절구만흥 8) 흥겨워서

 

舍西柔桑葉可拈(사서유상엽가념),

집 서쪽에 부드러운 뽕잎은 손으로 집을 만하고

 

江畔細麥復纖纖(강반세맥부섬섬)。

강변의 가는 보리 다시 가냘프고 여려졌네.

 

人生幾何春已夏(인생기하춘이하),

인생 그 얼마인가, 봄은 이미 여름 되니

 

不放香醪如蜜甜(불방향료여밀첨)。

꿀처럼 향기로운 술잔 놓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