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조 (1752)

弘齋 正祖(홍재 정조). 雨 過 (우 과)비가 그치다

산곡 2024. 4. 12. 17:58

弘齋 正祖(홍재 정조).   雨 過 (우 과)비가 그치다

 

 

蒼蒼遠樹淡抹 (창창원수담말)

멀리 보이는 나무 짙푸르게 무성하니 엷은 녹색을 칠한 듯하고

 

嫋嫋垂簾斜陽 (뇨뇨수렴사양)

하늘하늘하며 드리운 주렴에는 석양이 비치네.

 

庭院雨過綠潤 (정원우과녹윤)

뜰에 비 그치니 더욱 푸르고

 

池塘波暖微香 (지당파난미향)

연못 물결 따뜻하니 향기 약하게 풍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