弘齋 正祖(홍재 정조). 到逍遙亭觀瀑聽琴次壁上韻(도소요정관폭청금차벽상운)
소요정逍遙亭에 가서 폭포를 구경하고,
거문고 타는 소리를 들으면서 벽에 걸려 있는 시에 次韻하다
林端飛沫濺鳴琴 (임단비말천명금)
숲 저편에서 날아 흩어진 물방울이 소리를 내는 거문고에 흩뿌리는데
空翠濛濛小閣深 (공취몽몽소각심)
수목이 울창한 산속 물보라 자욱한 곳에 작은 누각樓閣이 깊숙이 자리 잡았네.
偶與諸君同此席 (우여제군동차석)
우연히 여러분과 이 자리를 함께했으니
道是無心却有心 (도시무심각유심)
도道는 바로 아무런 생각이 없는 가운데 다시 속뜻이 있는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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