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옹 육 유(1125)

放翁 陸游(방옹 육유). 月 下 (월 하) 달빛 아래

산곡 2023. 4. 11. 08:35

放翁 陸游(방옹 육유).    月 下 (월 하)  달빛 아래

 

 

月白庭空樹影稀(월백정공수영희)

달 밝고 뜰은 비었으며 나무 그림자 드문데

 

鵲樓不穩繞枝飛(작루불온요지비)

까치는 둥지가 편안하지 않은지 나뭇가지를 맴돌며 날아 다니네

 

老翁也學癡兒女(노옹햐학치아녀)

이 늙은이도 철부지 아이들을 흉내 내어

 

撲得流瑩露溼衣(박득류형로습의)

날아다니는 반딧불을 잡느라 이슬에 옷을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