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옹 육 유(1125)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花絶句 3(매화절구 3)매화를 읊은 절구

산곡 2023. 3. 29. 09:47

放翁 陸游(방옹 육유).    梅花絶句 3(매화절구 3)

매화를 읊은 절구

 

 

雪虐風饕愈凜然(설학풍도유름연)

눈보라 치고 바람 거세도 더욱 의젓하고 당당하니

 

花中氣絶最高堅(화중기절최고견)

꽃 가운데 기개와 절조가 가장 굳세네

 

過時自會飄零去(과시자회표령거)

때 지나면 스스로 깨달아 바람에 흩날려 떨어질 뿐

 

恥向東君更乞憐(치향동군경걸련)

봄의 신에게 다시 연민을 구걸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