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又次朴三可韻(우차박삼가운) 삼가정 박수량의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3. 5. 30. 11:17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又次朴三可韻(우차박삼가운)

삼가정 박수량의 시에 차운하다

 

 

一語知君着意深(일어지군착의심)

그대의 한마디 말에 깊은 뜻이 있어

 

中流高詠起余心(중류고영기여심)

물 한가운데서 높은 소리로 읊으니 내 마음이 고양되네

 

湖光正爾淸如鏡(호광정이청여경)

호수의 경치는 때마침 거울처럼 맒은데

 

恨不同時得與臨(한불동시득려림)

같은 때에 함께 내려다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