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 윤 증(1629)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散步溪上遇雨憩巖下(산보계상우우게암하)시냇가를 산책하다가 바위 밑에서 쉬며

산곡 2023. 6. 15. 07:46

明齋 尹 拯(명재 윤 증).   散步溪上遇雨憩巖下(산보계상우우게암하)

시냇가를 산책하다가  바위 밑에서 쉬며

 

 

暫因緩步來溪上(잠인완보래계상)

잠시 천천히 걸으며 시냇가에 왔더니

 

正値山雲帶雨過(정치산운대우과)

때마침 산에 낀 구름이 비를 몰고 지나가네

 

巖下恰습容雙膝住(암하흡용쌍슬주)

마위 밑이 이 한몸 머무를 만하기에

 

支頣坐看水添波(지신좌간수첨파)

턱 괴고 앉아서 늘어나는 물결을 바라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