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월사 이정구(156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雨中乘舟下月溪(우중승주하월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배를 타고 월계를 내려가며

산곡 2025. 1. 18. 10:22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雨中乘舟下月溪(우중승주하월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배를 타고 월계를 내려가며

 

濛濛煙雨暗長川(몽몽연우암장천)

안개비가 자욱해서 긴 시내가 어두우니

 

蓬底微寒酒屢傳(봉저미한주루전)

거룻배 밑바닥에서 찬 기운이 일어 술을 자주 마시네

 

兩岸濃花看不盡(양안농화간부진)

양쪽 기슭의 짙은 색 꽃은 바라보아도 끝이 없는데

 

輕舟已過月溪邊(경주이과월계변)

가볍고 빠른 배는 벌써 월계 가를 지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