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 鄭澈(송강 정철). 次朴希正韻(차박희정운)
박희정이 시에 차운하다
高樓客散夜將闌(고루객산야장란)
밤 늦어 객들 흩어지는 높은 누각에
歌罷滄浪蠟燭殘(가파창랑랍촉잔)
滄浪曲 파하니 밀촛불이 쇠잔하이.
獨采蓮花何處贈(독채련화하처증)
연꽃 홀로 따내어 어느 곳에 부치올까,
美人千里香雲端(미인천리향운단)
향기론 구름 끝 천리 밖의 고운님께로.
滄浪曲 : 초사와 맹자에 실린 노래.
인생의 일은 모두 자연히 돌아가는
대로 맡겨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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