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1536)

松江 鄭澈(송강 정철). 銀臺直夜寄洪學士迪 (은대직야기홍학사적) 銀臺에 야직하면서 학사 홍적에게 부치다

산곡 2024. 7. 25. 05:52

 松江 鄭澈(송강 정철).  銀臺直夜寄洪學士迪 (은대직야기홍학사적)

銀臺에 야직하면서 학사 홍적에게 부치다

 

掖垣風雨夜厭厭(액원풍우야염염)

궁궐 담 밤엔 비바람 후둑후둑,

 

世事羈心白髮添(세가기심백발첨)

世事에 나그네 시름 흰 머리만 더해지네.

 

窓外芙蓉抱香死(창외부용포향사)

창 밖에 芙蓉은 향기 품고 죽나니

 

五更燈火獨鉤簾(오경등화독구염)

五更에 등불 밝히고서 홀로 발 걷고야.

 

 

1. 厭厭 : 무성한 모양.

2. 掖垣 : 궁궐 正殿 곁에 있는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