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1536)

松江 鄭澈(송강 정철). 山陽客舍(산양객사) 산양의 객사에서

산곡 2024. 8. 13. 07:56

松江 鄭澈(송강 정철).  山陽客舍(산양객사) 산양의 객사에서

 

身如老馬倦征途(신여노마권정도)

몸은 늙은 말 같아 길가기에 지쳤으니

 

此地還思隱鍛爐(차지환사은단로)

이 땅에 鍛爐 차려 숨어살까 생각하네.

 

三萬六千餘幾日(삼만육천여기일)

三萬六千일(百年)이 얼마나 남았을꼬,

 

東家濁酒可長呼(동가탁주가장호)

동녘집에 막걸리나 길게 불러 마실꺼나.

 

 

1. 鍛爐: 晉나라 해강이 山陽縣에 鍛爐의 생활을 했음.

‘산양’의 同音으로 인해 비유 함.

2. 長呼: 술 가져오라고 길게 부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