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夜起獨行(야기독행)
한밤중에 일어나 홀로 걷다
南阡北陌夜三更(남천북맥야삼경)
남북으로 길이 나 있는 한밤중
望月追風獨自行(망월추풍독자행)
달을 바라보며 바람 따라 혼자 걸어가네
泉地無情人盡睡(천지무정인진수)
온 세상이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은 다 잠들었으니
百年懷抱向誰傾(백년회포향수경)
한평생 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누구에게 털어 놓을까
'청음 김상헌(1570)' 카테고리의 다른 글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竹陰家小桃盛開(죽음가소도성개) 죽음 조희일의 집에 있는 작은 복숭아나무가 꽃을 할짝 피우다 (0) | 2024.11.22 |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書懷寄遠(서회기원) 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써서 멀리 부치다 (0) | 2024.11.14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贈訔上人(증은상인) 은 상인에게 지어주다 (0) | 2024.10.27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病中偶書(병중우서) 병을 앓고 있는 동안에 우연히 쓰다 (1) | 2024.10.15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登州九月六日大風雨(등주구월륙일대풍우)등주에 9월 6일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다 (0) | 2024.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