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書懷寄遠(서회기원)
마음속에 품은 생각을 써서 멀리 부치다
梨花落盡柳花飛(이화락진유화비)
배꽃 다 떨어지니 버들개지 날리고
芳草年年客未歸(방초년년객미귀)
향기롭고 꽃다운 풀은 해마다 똑같이 자라나는데
나그네는 돌아오지 않네
天外美人消息斷(천외미인소식단)
아득히 먼 곳에 있는 아름다운 사람은 소식도 끊어져
東風吹淚滿征衣(동풍취루만정의)
봄 바람에 눈물이 줄줄 흘러 나그네 옷 다 젖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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