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義妓歌 3수(의기가 3수)
논개를 그리는 노래
[제1수]
江水羅桾碧(강수라군벽)
강물은 비단치마처럼 푸르고
江花魂氣遲(강화혼기지)
강 꽃은 혼령이 깃든 듯하네
願收江裏骨(원수강리골)
바라건대 강물 속의 시신을 거두어
千歲傍要離(천세방요리)
천추의 요리 곁에 있게 하리라
[제2수]
孤石春風厲(고석춘풍려)
외로운 바위에는 봄바람이 거세고
荒詞蘚色滋(황사선색자)
황량한 사당에는 이끼가 무성하네
至今江上女(기금강상녀)
지금은 강가의 여인들
照水正蛾眉(조수정아미)
강물에 얼굴 비춰 눈썹을 단장하네
[제3수]
愛娘眞珠舞(애낭진주무)
낭자의 진주무를 사랑하고
愛娘錦纏頭(애낭금전두)
낭자의 금전두를 사랑하네
我來問芳怨(아래문방원)
내 찾아와 꽃다운 한을 묻나니
江水無聲流(강수무성류)
강물은 소리 없이 흘러만 가네
'71) 창강 김택영(1850)' 카테고리의 다른 글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聞 雁 (문안)기러기 소리를 듣다. (0) | 2022.12.18 |
---|---|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孤泛方乘興(고범방승흥) (0) | 2022.12.11 |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閑 意(한 의) 한가로운 정취 (0) | 2022.11.22 |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夜 坐(야 좌) 밤에 앉아서 (0) | 2022.11.15 |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元 朝 (원 조) 새해 아침 (0) | 2022.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