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夜 坐(야 좌) 밤에 앉아서
泛灩暑雲輕(범염서운경)
일렁일렁 더운 구름 가벼워지고
蕭騷晩風善(소소만풍선)
서늘하니 저녁 바람이 좋구려
明月與之會(명월여지회)
명월이 그 때 마침 떠올라
空中一流轉(공중일류전)
공중에서 한 차례 빙그르 도네
岸幘步淸光(안책보청광)
두건을 젖혀 쓰고 맑은 달빛 밟고
撫醪懷勝選(무료회승선)
술동이 매만지며 명사를 그리워하네
夜闌不歸房(야란불귀방)
밤 깊어도 방으로 안 돌아가니
衣露正深淺(의로정심천)
옷에 묻은 이슬 정히 촉촉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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