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박세당(1629)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歲 暮 (세 모) 세밑

산곡 2024. 7. 13. 09:12

潛叟 朴世堂[잠수 박세당].    歲 暮 (세 모) 세밑

 

歲去年來歡意感(세거년래환의감)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와도 기쁜 마음 즐어들고

 

年來歲去老容催(년래세거노용최)

한 해가 오고 또 한 해가 가니 늙은 얼굴 재촉하네

 

不堪舊歲抛將去(불감구세포장거)

묵은해가 내버리듯 가버리는 것은 견딜 수 없지만

 

加耐新年逼得來(가내신년핍득래)

새해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어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