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炯庵 李德懋(형암 이덕무)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洞仙嶺(동선령) 동선령

산곡 2025. 5. 26. 07:19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洞仙嶺(동선령) 동선령

 

樹深何處坐黃鶯(수심하처좌황앵)

나무가 깊숙이 우거졌으니 어느 곳에 꾀꼬리가 앉아 있을까

 

不露其身只送聲(불로기신지송성)

그 몸은 드러내지도 않고 다만 울음소리만 보내네

 

日午衣鞍都綠影(일오의안도록영)

한낮이라 옷과 안장에 모두 푸른 그림자 뿐인데

 

櫻花如粉向人明(앵화여분향인명)

앵두꽃이 분 같아서 사람을 향해서 밝고 환하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