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憶孤竹(억고죽)
고죽 최경창 을 기억하며
門外草如積(문외초여적) :
문밖에 자란 풀은 풀더미를 이루는데
鏡中顔已凋(경중안이조) :
거울 속, 내 얼굴은 이미 다 늙었구나.
那堪秋風夜(나감추풍야) :
어찌 가을 부는 이 밤을 견딜 수 있나
復此雨聲朝(부차우성조) :
이곳은 다시 빗소리 들리는 아침이로다.
影在時相弔(영재시상조) :
그대 모습 때때로 궁금해지고
情來每獨謠(정래매독요) :
그리운 마음 밀려오면 혼자 노래 부른다.
猶憐孤枕夢(유련고침몽) :
홀로 자는 꿈자리 여전히 아쉬우니
不道海山遙(부도해산요) :
산과 바다가 아득하다고 말하지 말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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