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 백광훈(1537)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別家(별가) 집을 떠나며

산곡 2023. 8. 31. 09:26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別家(별가) 집을 떠나며

 

 

浮生自苦百年間(부생자고백년간) :

덧없는 인생, 괴로운 내 한 평생

 

說與妻兒各好顔(설여처아각호안) :

처자와 이야기 나누니 모두 밝은 얼굴이었네

 

却到金陵城下望(각도금릉성하망) :

그러나 금릉에 이르러 성 아래를 굽어보니

 

白雲猶在九峰山(백운유재구봉산) :

흰 구름만 여전히 구봉산을 맴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