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漫興 2(만흥 2) 흥에 젖어
欲說春來事(욕설춘래사) :
봄날의 일들을 말해볼까
柴門昨夜雨(시문작야우) :
사립문 밖에는 어제 밤 내린 비.
閒雲度峰影(한운도봉영) :
한가한 구름은 봉우리 지나며 그림자 남기고
好鳥隔林聲(호조격림성) :
정다운 새들은 숲 건너서 운다.
客去水邊坐(객거수변좌) :
나그네는 떠나고 물가에 앉아
夢廻花裏行(몽회화이행) :
꿈에 돌아와 꽃 속을 걷는다.
仍聞新酒熟(잉개신숙주) :
바로 새로 술익는 내음 풍겨나니
瘦婦自知情(수부자지정) :
내 마음 알아주는 이, 수척한 아내뿐이네
'35) 옥봉 백광훈(1537)' 카테고리의 다른 글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竹籬(죽리) 대나무 울타리 (0) | 2023.08.24 |
---|---|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憶孤竹(억고죽)고죽 최경창 을 기억하며 (0) | 2023.08.16 |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漫興1(만흥1) 흥에 젖어 (0) | 2023.07.30 |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巴山夜話(파산야화) 파산의 밤 이야기 (0) | 2023.07.22 |
玉峯 白光勳(옥봉 백광훈). 松月(송월) (0) | 2023.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