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夜 坐(야 좌) 밤에 앉아서
耿耿孤燈一穂寒(경경고등일수한)
등불 하나만 쓸쓸하게 깜박거리며 외따로 켜 있는데
獨憑烏几夜將闌(독빙오궤야장란)
홀로 검은 안석에 기대고 앉아 있으니 밤이 이슥하네
沈吟不寐無相伴(심음불매무상반)
중얼거리듯이 읊느라 잠 못 이루고 벗할 사람도 없는데
只有龍泉倚壁間(지유용천의벽간)
오직 용천검만이 벽의 기둥과 기둥 사이에 기대고 서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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