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矮松(왜송) 작은 소나무
爲草希芝蘭(위초희지란) :
풀이 될 바에는 지초와 난초요
爲鳥慕鸞凰(위조모란황) :
새가 될 바에는 난새와 봉황새로다.
憐汝矮且小(련여왜차소) :
불쌍하게도 네는 외소하고 작지만
意若大而長(의약대이장) :
뜻은 크고도 원대할 것 같구나.
雖生瓦縫間(수생와봉간) :
비록 돌 틈에 생겨났으나
尙學松蒼蒼(상학송창창) :
오히려 솔의 푸르름을 배운다.
若更觀爾性(약경관이성) :
만약 다시 네 성품을 보려면
當須待嚴霜(당수대엄상) :
마땅히 엄한 서리를 기다려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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