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 권 필(1569)

石洲 權韠(석주 권필). 村居雜題 2(촌거잡제 2) 시골에서 살며 이것저것 읊다

산곡 2024. 8. 2. 09:33

石洲 權韠(석주 권필).    村居雜題  2(촌거잡제  2)

시골에서 살며 이것저것 읊다

 

柴扉啓曙烟 (시비계서연)

사립문은 새벽안개를 가르고

 

芒屩踏朝日 (망교답조일)

짚신은 아침 햇빛을 밟네.

 

夜來山雨晴 (야래산우청)

밤새 산비가 개니

 

春蕨已堪折 (춘궐이감절)

봄 고사리가 벌써 꺾을 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