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送玄翁歸湖南(송현옹귀호남)
湖南으로 돌아가는 玄翁 신흠을 배웅하며
聽雨江樓淸夜深 (청우강루청야심)
맑게 개었던 밤이 깊어지면서 강가 누각樓閣에서 빗소리를 들으니
離情到此已難禁 (이정도차이난금)
이별의 정은 여기에 이르러 이미 억누르기 어렵네.
湖南去去一千里 (호남거거일천리)
호남湖南으로 떠나는 길은 아득히 멀기만 하니
他日相思何限心 (타일상사하한심)
훗날 서로 그리워하는 마음에 어찌 그 끝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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