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洲 權韠(석주 권필). 缾 梅 (병 매) 화병에 꽂혀 있는 매화
盡日巡簷意未闌 (진일순첨의미란)
온종일 매화를 찾아 처마를 돌아보아도 마음에 차지 않아
折來要向靜中看 (절래요향정중간)
꽃가지 꺾어 와서 고요한 곳에서 바라보고 싶어 했네.
孤燈照作橫斜影 (고등조작횡사영)
어두운 곳에 외따로 있는 등불이 비쳐서 가로 비낀 그림자 만드는데
水在玉缾春夜寒 (수재옥병춘야한)
물은 옥병玉甁에 있고 봄밤은 춥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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