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十六夜感嘆成詩(십육야감탄성시)
16일 밤에 탄식하면서 지은시
八月潮聲大(팔월조성대)
팔월 조수 소리 크기도 한데
三更桂影疏(삼경계영소)
삼경의 계수나무 그림자 천지에 맑아
驚棲無定魍(경서무정망)
자던 산도깨비 놀라 이리저리 날뛰고
失木有犇鼯(실목유분오)
나무에서 쪼르르 내려와 내달리는 날다람쥐
萬事秋風落(만사추풍락)
만사가 가을바람에 낙엽처럼 떨어지니
孤懷白髮梳(고회백발소)
외로이 시름에 겨워 흰 머리털만 손질하네
瞻望匪行役(첨망배행역)
머나 먼 하늘 가 이곳에 유람 차 온 것 아니니
生死在須臾(생사재수유)
어이타 생사가 한 순간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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