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노수신(1515)

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秋夜吟(추야음)가을밤에 읊다

산곡 2022. 11. 4. 08:34

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秋夜吟(추야음)가을밤에 읊다

 

 

凉雨疎疎暗月流(량우소소암월류)

찬비 성글게 내리고 어두운 달빛 흐를 제

 

竹窓斜掩候蟲愁(죽창사업후충수)

반쯤 닫힌 죽창 아래서 귀뚜라미 울어 대누나

 

區區浮世殘生事(구구부세잔생사)

덧없는 세상 내 하찮은 남은 생명

 

爭箇明年又値秋(쟁개명년우치추)

명년에도 가을을 만날 수 있을 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