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노수신(1515)

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遞右相(체우상)

산곡 2022. 11. 26. 08:07

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遞右相(체우상)

우의정에서 판중추로 자리를 옮기라 하네

 

土虎春全暮(토호춘전모)

무인년 봄이 완전히 저무는데

吳牛喘未蘇(오우천미소)

오나라 소는 헐떡거림을 멈추지 않네

初辭右議政(초사우의정)

막 우의정을 사직하고

便就判中樞(편취판중추)

바로 판중추로 가라하네

睿澤深如海(예택심여해)

영예로운 은택의 깊이는 바다와 같고

慈恩潤似酥(자은윤사소)

자애로운 은혜의 윤기는 연유와 같네

避賢仍樂聖(피현잉락성)

탁주가 싫어 청주를 즐기지만

能住幾年盧(능주기년로)

나 노수신을 몇 년이나 머룰게 할 수 있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