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최 립(1539)

簡易 崔岦(간이 최립). 邀方伯(요방백) 관찰사를 맞이하며

산곡 2024. 9. 13. 09:37

簡易 崔岦(간이 최립).   邀方伯(요방백) 관찰사를 맞이하며

 

簙書抛後可淸秋(박서포후가청추)

관아의 일을 그만두신 뒤로 가히 맑게 갠 가을인데

 

聞說離筳近又休(문설이정근우휴)

듣자 하니 송별연 또한 요즘에는 그만뒀다고요

 

下里寒花開已遍(하리한화개이편)

아랫마을에 늦가을 꽃이 이미 널리 피었으니

 

何妨枉蓋對虛舟(하방왕개대허주)

수레 타고 오셔서 빈 배처럼 떠돌아다니는 저와

마주 하시는 것이 어떠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