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8(불역쾌재행 8)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산곡 2024. 8. 23. 07:35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8(불역쾌재행 8)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鄰人屋角障庭心 (린인옥각장정심)

이웃집 용마루 끝이 마당 한가운데를 가리니

 

涼日無風晴日陰 (량일무풍청일음)

서늘한 날에도 바람 한 점 없고 맑게 갠 날에도 그늘지네.

 

請買百金纔毀去 (청매백금재훼거)

바라건대 많은 돈으로 사들여서 다 헐어 버리면

 

眼前無數得遙岑 (면전무수득요잠)

눈앞에 그 많은 먼 봉우리들이 다 나타나리라.